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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師日記] 한여름의 관곡지

감기가 조금 나은것 같아 바깓 바람을 쐬기위해 관곡지를 찾았다. 기온은 연일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날의 연속임에도 많은 이들이 관곡지를 찾고 있었다. 이 날은 그동안 얼굴조차도 보지 못하고 늘 울음 소리만 듣던 개개비를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촬영할수가 있었다. 마치 모처럼 출사나온 것을  환영이라도 하는 것처럼, 다만 아쉬웠던 점은 망원기능이 약해 보조렌즈를  달아야 하는데 그 날은 휴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다른 변화는 이전에 없었던 베롱나무 군락지가 생겼다 몇년지나면 아주 멋진 베롱나무숲이 될듯하다. 한낯이라 땀이 비오듯하여 옷이 흠뻑 젖었다. 서둘러 귀가하였다.이미지를 클릭하면 큰사이즈의 이미지 보기가 가능합니다. [관곡지 2024-07-25]

바람房/꽃사진 2024.08.15

[김현기의 시시각각] 이래서 G8, G9이 되겠는가

중앙일보  2024. 8. 15. 00:31 9개월마다 바뀌는 국가안보실장 본인도 상대 파트너도 헷갈릴 것 이런 발상으론 외교강국 어림없어 "바이든이 시진핑보다 우월했던 게 아니다. 설리번이 양제츠·왕이보다 우월했던 것이다." 50년 넘게 미국·중국의 외교 현장을 워치해 온 일본의 한 국제관계 원로는 지난 4년의 미·중 외교를 이렇게 표현했다. 설리번은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로 따지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국가안보실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하자마자 실시한 첫인사가 설리번이었다. 당시 만 44세. 46세에 닉슨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이 된 키신저보다 더 젊은 나이였다. 예일대를 3등으로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그런 '스펙'보다 ..

[김형석의 100년 산책] 광복은 통일의 완성을 향한 출발이다

중앙일보  2024. 8. 15. 00:27 해방 얻었으나 분열의 아픔도 휴머니즘 저버린 공산주의 탓 인적 교류 및 문화 동질성으로 협력과 통일의 분위기 조성을 79년 전의 광복은 해방과 독립을 성취하였으나, 한 민족국가를 두 정권으로 분열시켰다. 그동안 통일을 위해서 노력을 계속했지만, 현재 상황으로 이어져 왔다.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존할 수 없는 적대 국가로 선언했다. 대한민국은 북한 정권과 더불어 우리 동포를 자유 민주국가로 통일할 수 없음을 확인한 지 오래다. 계속돼온 배신과 전쟁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의 세 가지 원칙과 철학 공산주의 국가 정책은 세 가지 원칙과 철학을 방법으로 삼는다. 첫째는 경제문제 해결이 사회문제 해결의 기본이면서 목적이 된다는 사상이다. 둘째는 그 구체적 실현을 위..

[한마당] ‘테러리스트 김구’/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논문·저서 살펴보면 아니다”

국민일보  2024. 8. 15. 00:42 테러리스트의 원형은 1~2세기 로마제국에 대항해 싸운 이스라엘 열심당원들이다. 예수의 제자 시몬도 열심당원이었는데 이들은 단검을 소지한 채 로마 앞잡이나 유명인사 암살을 일삼았다. 테러리스트가 본격 조명을 받기 시작한 건 1970년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북아일랜드 독립운동, 바스크 독립운동 에서 발생한 각종 테러 사건 때문이었다..... 초강대국 미국조차 제3세계 독재권력에 맞서는 반정부단체의 테러를 암암리 지원할 정도였다. 그러나 테러의 의미가 천인공노할 악마의 행동으로 강등된 건 무고한 민간인이 무차별 희생된 2001년 9·11테러였다. 이후 전개된 테러와의 전쟁으로 독립운동 등 정치적 저항권의 수단으로서의 테러리즘마저 용서 못 할 행위로 취급되고..

[사설]의정대립 6개월에 필수의료 붕괴… 수술하러 외국 가야 하나

동아일보  2024. 8. 14. 23:30 전국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약 1만 명이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 이탈한 지 6개월이 돼 간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를 증원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고 의료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부터 붕괴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의료계에서는 의료 공백 사태 6개월로 필수의료의 종말이 앞당겨졌다고 본다....특히 심장과 폐를 다루는 흉부외과의 수급 상황은 심각한 상태다. 2년 후인 2026년이면 전문의 54명이 은퇴하지만 신규 배출될 전문의는 1명뿐이다. 올 하반기 전공의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소아 심장 같은 희귀 분야는 조만간 국내에 수술할 의사가 없어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

[단독] 美 백악관 첫 한국 명절 쇠기...추석 당일 축하행사 열기로

조선일보  2024. 8. 15. 00:00 백악관 진출한 한국계 노력 “음력설 ‘중국설’로 알아…한국 행사도 알려야” “한미 동맹 강화 또 다른 결실” 대선 앞두고 아시아계 구애도 미국 대통령 관저이자 집무실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국 추석을 축하하는 행사가 처음 열린다. 13일 워싱턴DC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한국계 주요 인사들에게 이 같은 결정을 알리고 참석 신청을 받고 있다. 행사는 올해 추석날인 9월 17일에 맞춰 서쪽 업무용 건물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최근 초청 인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즈니스 복장 말고도 한국의 고유 복장인 ‘한복’을 입는 것도 권장한다”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사설]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부르면 친일파라는 황당한 기준

조선일보  2024. 8. 15. 00:30 광복회는 “일본 주장대로 식민 지배 합법화를 꾀하는 지식인이나 단체’를 ‘뉴라이트’로 규정하면서 ‘뉴라이트 판별법’ 9가지를 제시했다. ‘뉴라이트’를 ‘친일파’로 몰아가기 위한 것이다. 9가지가 모두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특히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이라고 한다’는 판별 기준은 황당하기까지 한다. 이 주장대로라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주장하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모두 ‘친일파’가 되는 셈이다. 광복회와 이종찬 회장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건국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이었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의 초대 대통령이기도 하다. 건국 시점을 1919년으로 보든, 1948년으로 보든 ‘건국 대통령 ..

[에스프레소] 트럼프와 해리스의 선거운동 모자를 보며

조선일보  2024. 8. 15. 00:10 美대선 앞두고 벌어진 ‘모자 전쟁’ 후보의 삶과 철학까지 담아 제작 이름만 크게 박는 한국 ‘선거복’ 비전 사라진 정치 현실 보여줘 한국에선 별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팀 월즈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가 지난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뒤 쏟아진 보도 중에 민주당 대선 캠프에서 선보인 홍보용 모자가 순식간에 매진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캠프는 국방색 카무플라주(위장용 얼룩무늬) 바탕에 해리스·월즈의 이름을 오렌지색으로 프린트한 야구 모자를 웹사이트에서 40달러에 판매했다. 30분 만에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 매출을 올리며 ‘완판’됐다고 한다. 작은 물건에 작지 않은 의미가 담기기도 한다는 걸 이 모자가 보여준다. 군인의 색이자 사냥꾼의 색인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