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253

중국 기업 밀려든 베트남 북부는 작은 중국… “한국 공장 ‘인력 빼가기’도 심각” [아세안 속으로]

한국일보  2024. 8. 2. 04:40  베트남 몰려드는 중국 자본 #. 지난달 11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박장성(省) 비엣옌현. 가장 큰 산업단지 중 하나인 꽝쩌우 산단에 들어서자 한자 간판을 단 공장이 끝없이 이어졌다. 중국 대표 태양광 모듈(패널) 기업 JA솔라(Solar), 전자제품위탁생산 기업 리쉰정밀(立?精密·Luxshare), 중국 굴지의 전기 스쿠터 업체 야디(雅迪·Yadea) 등 대부분 중국 기업의 생산 시설이다. 박장성과 인접한 박닌성 꾸에보 산단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닌성은 삼성전자, 효성 등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지역이지만 몇 해 사이 중국 공장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산단 한쪽에 위치한 중국 전자기기 대기업 고어텍(Goertec..

[사설] 두 달 새 탄핵안 7건, 특검법 9건 쏟아낸 민주당

조선일보  2024. 8. 2. 00:25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다음 날인 1일, 민주당이 그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현 정부 들어 방통위원장에 대한 네 번째 탄핵 소추 발의다. 이동관 전 위원장은 취임 3개월, 김홍일 전 위원장은 6개월 만에 탄핵 소추안이 발의됐는데 이번엔 단 하루 만에 탄핵안이 나왔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헌법상 탄핵 소추는 직무 집행 중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이 있어야 한다. 이 위원장이 단 하루 만에 쫓겨날 만큼 중대한 불법을 저질렀다는 건가. 민주당은 전날 이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 선임을 의결한 것이 “불법”이라고 했다. 상임위원 5인의 방통위가 2인 체제로 결정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런데 과거 법원은..

중국, 한국에 4조 쏟아붓더니…"더는 못참아" 기업들 '초강수'

한국경제  2024. 8. 1. 18:16 韓 제조업 투자 늘리는 中 첨단기술 노린다 해외기술유출 83%가 중국 한국에 30억弗 베팅 '역대 최대' "中, 위장 투자로 기술 빼가" 우려 중국 기업, 첨단산업 진출하며 물량 공세… 반덤핑 제소 급증 배터리 등 지재권 침해도 늘어 올해 한국 기업들이 정부에 제기하는 반덤핑 및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부분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철강, 석유화학, 바이오, 배터리, 신소재 등 한국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중국 기업들이 ‘저가 공세’나 지식재산권 침해를 벌이는 사례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일각에선 중국 기업들이 일반 제조업에서 첨단 제조업으로 전환하면서 한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대거 줄어들자 나타나는 현상..

세계은행 “한국, 중진국 함정 벗어난 성장 수퍼스타”

조선일보  2024.08.01. 22:30  수정 2024.08.01. 23:25 대한민국이 중진국 함정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한 ‘글로벌 모범 사례’라는 세계은행(World Bank)의 분석이 나왔다. 중진국 함정이란 개발도상국이 중진국에 진입한 후 고소득 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성장이 정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세계은행은 1일 ‘중진국 함정(middle-income trap)’이란 보고서에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1960년 1200달러도 채 안 됐지만, 작년엔 3만3000달러에 육박했다”며 한국을 ‘성장의 수퍼스타(superstar)’ ‘모든 중진국 정책 입안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필독서(required reading)’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을 기적에 비유한..

열 받는 '환복 꼼수'… 매너도 신유빈에게 진 日 히라노[초점]

스포츠한국  2024. 8. 1. 21:46 신유빈(20)의 '숙적' 히라노 미우가 4게임을 앞두고 갑자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서 환복을 요구했는데 옷을 갈아입는 데 약 10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의도적으로 신유빈의 흐름을 끊는 꼼수였다. 그럼에도 최후의 승자는 신유빈이었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세계랭킹 13위 히라노 미우와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4강행 티켓을 잡았다. 4강에서 중국의 첸멍과 맞대결을 벌인다.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

[기자수첩]지방 출신 전공의 안받겠단 교수들

머니투데이  2024. 8. 1. 05:32 정부가 7월31일까지 하반기 수련할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극소수에 그쳤다. '빅5' 대형병원에도 지원자가 거의 없었다. 전공의들은 정부가 내년 의대 증원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지만 정부는 이미 정해진 정원을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공의들 상황이 녹록하진 않다. 1만명 이상의 사직 전공의들이 개원가에 한 번에 나오며 구직난이 발생했다. 피부미용 관련 무경력 일반의 월급도 연초 세후 월 1000만원 이상에서 최근 월 600만~7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전공의 입장에선 수련을 지속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지 않으면 앞으로 고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의료현장에 복귀할 요인이 있을 수 있었지..

국힘, 정책위의장 거취 두고 논란…한동훈-추경호 갈등 신호탄?

쿠키뉴스  2024. 8. 1. 06:01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동의 얻고 의총 추인 거쳐야 與 익명 관계자 “정점식 교체 시 한-추 불편한 관계될 듯” 익명 의원, 갈등 양상 안 갈 것…“내부서 충분히 조율 가능” 국민의힘이 한동훈 신임 당대표 체제에서 정점식 정책위의장 거취를 두고 대립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당내에선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31일) 모든 일정을 비운 채 당직 인선에 대한 고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지도부의 당직 개편에서 정 의장 교체 여부가 당내 갈등 뇌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임 당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은 서범수 의원은 한 대표에게 당직자 일괄사퇴를 제..

"유도만 잘했던 나라였는데…" 일본은 어떻게 올림픽 1위가 됐나[파리올림픽]

아시아경제  2024. 7. 31. 16:02 30년전 유도만 금메달 日 어떻게 올림픽 금메달 1위국 됐나 '부카츠' 불리는 동아리 문화 인구감소는 스포츠 강국 위협하는 변수 "30년 전 애틀랜타 올림픽을 취재했을 때만 해도, 일본은 앞으로도 유도에서만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편집위원 칼럼에서 일본이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순위 1위국이 된데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 3개가 전부였던 30년 전과 비교하면 현재 성적은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은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국가가 됐다. 메달 개수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1개를 딴 미국이 26개로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