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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 외친 ‘운동권 청산’, 왜 이재명이 앞장섰나

조선일보 2024. 2. 29. 04:05 [정치 인사이드] 黨의 주류 교체가 목적인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86 운동권’ 대표 주자들이 연이어 공천 배제되거나 탈락 수순을 밟고 있다. 정치권에선 “운동권 청산 슬로건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냈는데, 가장 앞장서서 하는 건 이재명 대표 같다”는 말이 나왔다. 민주당 안에선 “이 대표의 진짜 목표는 운동권과 친문이 중심인 당 주류 교체 아니냐”고 하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민주당 주류인 ‘전대협’ 출신 이인영 의원(1기 의장), 임 전 실장(3기 의장), 송갑석 의원(4기 의장)은 줄줄이 탈락하거나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또 다른 주류 김근태(GT)계에선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 기동민 의원은 탈락 직전이다. 노동운..

“이런 비참함, 물려주고 싶지 않아”… 출산 거부하는 한국인들

국민일보 2024. 2. 29. 00:04 직장인 ‘부부 휴직 의무화’ 1순위 선호 상사 눈치·승진 불이익에 사용 꺼려 英 BBC “한국 노동시장 성장 더뎌”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육아휴직 등 ‘있는 제도’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경직된 직장문화부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도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사회’라는 인식이 자리 잡지 않으면 유례없는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8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5038곳 중에서 ‘육아휴직이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답한 사업체는 52.2%에 불과했다. ‘일부 사용 가능’은 27.1%, ‘전..

만리경 1호 궤도 상승 기동 포착…"北, 성공적으로 통제"

뉴시스 2024. 2. 29. 04:46 네덜란드 위성전문가, CSpOC 데이터 분석 결과 2월19일~24일 5차례 계단식으로 궤도 상승 기동 "궤도 상승 놀라운 일…추진체 예상 못했던 것"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의 위성 전문가 마르코 랑브룩 박사는 27일(현지시간) 블로그에서 만리경 1호의 인위적인 궤도 변경 움직임을 감지한 뒤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의 데이터를 근거로 이 같이 추정했다. CSpOC는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우주작전센터다. 데이터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로 추정되는 기간에 만리경 1호의 근지점(지구 중심과 가장 가까운 궤도의 가장 낮은 지점)이 488㎞에서 4..

천년 다리 농다리 젊은 다리로 탈바꿈

한겨레 2024. 2. 28. 16:30수정 2024. 2. 29. 02:35 진천군 “4월께 ‘완전히 새로운 농다리’ 선보인다” ‘천년 유산’ 진천 농다리가 문화 유적을 넘어 젊은이들이 찾아 즐기는 ‘노는 다리’로 탈바꿈한다. 충북 진천군은 올해 농다리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농다리 명소화 사업의 핵심은 문화 유적(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으로 지정된 농다리와 주변을 젊은층 관광 기호에 맞는 매력 공간으로 새단장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 10억6천만원을 들여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푸드트럭 공간(750㎡), 농다리 전망 폭포 카페, 엠제트(MZ) 세대 눈높이에 맞는 감성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잔디광장에선 돗자리·파라솔을 대여하고, 주차..

병원 남은 전공의 “나는 우매한 의사입니다”/ “의협은 대표 아냐, 중지 모아달라”… 대전협은 침묵

동아일보 2024. 2. 29. 03:01 수정 2024. 2. 29. 04:39 “미용의료 돈도 더 벌고 편하지만 나까지 빠지면 응급실 어려워져” “숭고한 소명의식 같은 게 아닙니다. 저까지 빠지면 응급실 운영이 더 어려워지니 병원에 남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뿐입니다.” 최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김승현(가명) 씨는 다음 달부터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임의(펠로)로 일할 예정이다. 20일부터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이 대거 병원을 이탈했을 때도 김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다음 달부터 함께 전임의로 일할 예정이었던 동료 중 3분의 2 이상이 ‘임용 포기 서약서’를 쓰고 병원을 떠났지만 김 씨는 계속 병원에 남기로 했다. 동료들은 물론 교수님까지 말리는 상황”이라고 했다.그래도 병원을 지키기로..

이승만이 20대 여자와 불륜을 저질렀다고?[역사 강사 황현필 주장 검증2]

조선일보 2024. 2. 28. 09:56 수정 2024. 2. 28. 10:19 공무원 수험시험 한국사 인기 강사 황현필씨가 주장한 ‘이승만의 25가지 과오’ 두번째 검증이다. 황씨는 ‘이승만의 25가지 과오’ 가운데 6번째로 ‘이승만은 임시정부 대통령의 신분으로 미국에서 방탕하게 살았다’고 주장했다. ‘돈에 혈안이 된 이승만’과 함께 이승만의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주장이다. 보자. 먼저 ‘이승만이 20대 여자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황씨 영상 녹취다. 황씨: 이승만은 기소당한 플레이보이 “여러분, 대통령 명함 파고 다니면서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데 엄청난 호텔에서 잠을 자고 엄청난 식사를 해댔으며 백인 여성들까지 이렇게 꼬드겨가면서 자유로운 연애를 했고 40대가 넘은 나이에 22..

MLB 올스타 투수 가뿐히 공략… 이정후, 강렬한 MLB 시범경기 데뷔전[스한 이슈人]

스포츠한국 2024. 2. 28. 07:06 수정 2024. 2. 28. 07:12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콘택트 능력을 뽐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올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던 4회말 2사 1루에서 바르가스와 상대해 삼진을 당했다. 이후 5회초 수비 때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돼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타석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첫 실전임을 ..

"2000명, 타협 대상 아냐"…단호한 尹, 도대체 왜 이 정도로…

머니투데이 2024. 2. 28. 05:43 "의사 증원, 국가가 결정"…尹, 국민 살릴 '마지막 기회' 천명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2000명'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지금 의대 증원을 해도 10년 뒤에나 의사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어떻게 미루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전국 시도지사와 주요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의대 증원의 절박함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양비론이 있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한 어조로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약자복지와도 직결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