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2024. 2. 26. 18:44 수정 2024. 2. 26. 19:02 - 매서운 추위 이겨내고 홍매화 만개 - 양산 통도사 봄소식에 사진가, 상춘객 몰려 남도의 매화를 시작으로 조금은 이른 듯하지만 봄꽃들이 릴레이하듯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된 천년 고찰 통도사에도 봄이 왔다. 지난 1월 하순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380년 된 고목에 홍매화가 만개했다. 매화나무는 고승의 영정을 모신 영각 앞에 서있다. 1643년 영각이 지어지자 이 나무에 매화 피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이름을 따 이 나무를 '자장매'라고도 부른다. 자장매 주변으로 분홍빛 선명한 만첩홍매와 분홍매, 흰빛의 매화도 함께 피어나 상춘객의 탄성이 이어진다. ..